오늘도 면접에 떨어진 백수 규남. 취업 스트레스에 탈모가 오고 위장약을 달고 살고 거기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잔소리까지... 그렇게 괴로운 백수생활만 벌써 몇 년째다. 그런 그에게 며칠 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옆집 여자와 눈이 맞아버린 것이다. 서로 처지가 비슷한 백수인 규남과 옆집 여자는 여친의 눈을 피해 은밀한 섹스를 즐기기 시작하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점집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릴 듣고 만다. 그렇게 일이 안 풀리는...
이제부터 우리가 여자를 가르쳐줄게!~ 믿고 따라와! 엄마와 함께 사는 스무 살 청년 도원. 그런데 그는 이웃에 사는 엄마의 친구 은지와 몰래 사랑을 나누는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여자 후배 소정도 남편과 사별 후, 이웃집으로 이사를 온다. 그 후, 엄마 친구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남자가 그리운 소정마저 도원을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오랜만에 단편 시나리오 두 편을 의뢰받는다. 구성작가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지만 글빨은 무소식이다. 더구나 한꺼번에 두 곳에서 의뢰를 받은거라 어느 한 곳도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한다. 서로 내용이 비슷해 조금만 바꾸면 쉬울 줄 알았는데 감독의 취향이 서로 달라 더욱 힘들어진다. 일차 마감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결국 특단의 조치로 작업실에 쳐박혀 자신을 몰아붙인다. 노랑츄리닝을 입어야 글이 잘 나온다는 징...
평생 한 남자는 지겹지 않니? 우리 남편 좀 바꿔 살자! 남편과 달라도 너무 다른 성욕으로 고민에 빠져 있던 지은. 오픈 마인드를 지닌 옆집 여자 소현에게 이에 대해 상담하자, 그녀는 상상을 초월하는 독특한 ‘섹스 테라피’를 제안한다. 바로 일주일 동안만 서로의 남편을 바꿔서 살자는 것....